사이즈 | 불두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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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 1-3대/1단 |
늦봄부터 초여름까지 피어나는 불두화는, 수백 송이의 꽃잎이 몽글몽글 모여 만들어진 부드러운 초록빛 수국입니다. 꽃의 형태가 부처의 머리를 닮았다고 하여 '불두화(佛頭花)'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 자연스러운 분위기와 깊은 의미를 함께 전하는 꽃입니다.
손을 대지 않아도 스스로 완성된 듯한 자연스러운 볼륨감은 불두화만의 매력입니다. 조용하고 담백하지만, 그 안에 깊은 존재감을 담고 있어 초여름 공간을 은은하게 채워주는 특별한 꽃이에요.
두 꽃 모두 물을 좋아하는 편이라, 충분한 물올림이 필수입니다. 물을 잘 올리지 않으면 쉽게 처질 수 있으므로, 줄기 아래쪽 잎사귀는 제거해주고 시원한 물에 깊이 담가 컨디셔닝 해 주세요.
불두화는 10-15cm 크기의 꽃송이가 한 가지에 모여 몽글몽글하고 입체적인 볼을 형성하고, 연둣빛이 감도는 색감 덕분에 보다 자연스럽고 소박한 인상을 줍니다.
라임라이트 수국은 하나의 꽃대에 큰 피라미드형 꽃송이가 20-30cm 크기로 피며 화려한 존재감이 강해 단독으로소 시선을 끄는 스타일입니다.
단독으로 실린더에 넣어 싱그러운 느낌으로도 연출해도 좋고 여리여리한 필러꽃과 함께 연출하시면 내 방 안에 작은 정원을 들여온 것 같은 기분이 들 거예요.
나뭇가지를 잘라서 보내지는 만큼, 수형이 일정하지 않으며 최대한 많은 꽃망울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길게 보내드리고 싶은 마음에 절지류를 담아 보내는 전용 박스에 담았습니다.
전자가위, 이렇게 사용해보세요
나뭇가지는 최대한 가지의 모양을 살려 연출하는 것이 잘 어울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개나리, 산수유, 산당화, 조팝나무, 설유화 등이 모두 그런 특징이 있는데요. 가장 대중적으로 추천하는 절지류 도구세트는 실린더 유리화기 (M), 그리고 전지가위 (단단하고 두꺼운 나뭇가지를 쉽게 자를 수 있어요)입니다.
나무 소재류는 물올림이 잘 되도록 끝 단면에 직각으로 칼집을 1~2번 넣어주면 물에 닿는 단면적이 넓어집니다. 만약 나뭇가지가 많이 두껍고 딱딱하다면 절단면을 망치로 두드려 짓이기는 '줄기 두드리기'를 해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