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작은 봄을 피우다
구근 테라리움
BULBOUS PLANTS
수선화, 히아신스, 무스카리 등의 구근 식물은 봄을 대표하는 꽃입니다. 작년부터 영양분을 쌓아 겨울나기에 성공한 구근 식물들은 이제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싹을 내고, 꽃대를 올리고 있습니다. 구근식물은 흙 없이 수경재배가 가능하므로 유리 화기에 연출하면 깨끗하고 쉽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살아 생장하는 식물이기에 일반적인 절화보다 오랫동안 꽃이 성장하고 개화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식물을 기르는 것이 어렵게 느껴졌던 분들도, 이렇게 수경 테라리움으로 키우시면 꽃을 보지 못하거나 식물을 죽이는 일이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믿고 키워볼 수 있는 아이들이에요! 개화가 얼마 남지 않은 알뿌리 식물들을 직접 유리 화기에 연출해 보면서 집안에 작은 봄 정원을 가꾸어 보세요. 작은 포트로 도착한 꽃들이 1주일 내외의 짧은 시간 동안 꽃대를 올리고, 자라나서 꽃을 피우는 모습을 보며 기쁨과 위로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영/유아나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친구들이 함께 만들며 즐기기에도 적합합니다.
OPTION 1~3
미니 수선화 & 실린더 유리화기 S / 히아신스 & 미니 유리화기 / 무스카리 & 미니 유리화기 (1가지 선택) 25,000원
수선화는 이른 봄 소식을 전하는 대표하는 꽃들 중 하나입니다. 수선화 (水仙花) 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주로 물가 그늘에 무리지어 피어나는 꽃인데요. 수면에 비친 수선화 무리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기 때문일까요? 그리스 신화에서는 미소년 나르시서스가 연못에 비친 자기 자신에게 반해 그만 물에 빠져 죽었고, 그 자리에 수선화 (영어 이름 나르시서스, Narcissus) 가 피어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선화의 꽃말도 자기애, 신비 등으로 알려져 있지요.
히아신스는 화이트, 레드, 핑크, 보라, 블루 등 다양한 색으로 봄철 우리의 집안을 장식하는 가장 대표적인 꽃입니다. (단, 본 상품에서는 사진에서 보실 수 있는 블루-퍼플 컬러의 히아신스로 배송됩니다.) 특히 특유의 진한 향기로 유명한데요, 방 한 구석에 히아신스를 놓아 두면 나갔다 들어올 때마다 방 안 가득 진동하는 꽃향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히아신스 꽃잎을 채취, 압착하여 향료를 만드는 곳들도 많이 있습니다.
또한, 히아신스는 다른 꽃들에 비해 강하고 오래 갑니다. 특히, 절화가 아닌 구근으로 히아신스를 키울 경우, 물 관리만 잘 된다면 한 달까지도 꽃이 지지 않아 봄철 내내 아름다운 향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단, 히아신스 구근에는 옥살산이라는 미량의 독이 있으므로 섭취해선 안 되며 반려동물에게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스카리는 한개의 구근에서 여러대의 꽃대가 자라나는 알뿌리식물. 꽃에서는 달콤한 과일 향이 나며, 아기자기한 연보라색 꽃이 매력적입니다. 특히 무스카리의 꽃은 그 생김새가 작고 둥근 종 모양인데, 포도송이처럼 무리지어 피어나기 때문에 영미권에서는 '포도송이 히아신스' 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무스카리는 작은 구근 2-3개가 한 포트에 담겨갑니다. 구근 3개를 모두 놓기에 화기가 비좁게 느껴진다면 2개만 놓아 좀 더 넉넉하게 연출하고, 나머지 구근은 따로 물이나 흙에 심어 키워도 좋습니다.
OPTION 4.
미니 수선화, 히아신스, 무스카리 & 로즈볼 유리화기 M 37,000원
구근식물 수선화, 히아신스, 무스카리까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조합으로 형태가 다른 꽃송이를 피워내는 다양함을 체험할 수 있는 베스트 상품입니다. 입구가 넉넉한 로즈볼 유리화기에 함께 연출하여 화려한 봄의 기운을 느껴보세요!
OPTION 5.
미니 수선화, 히아신스, 무스카리 & 색돌 (화기불포함) 25,000원
기존에 보유한 화기에 식물과 색돌만 구입하여 연출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선택하기 좋은 옵션입니다. 제공되는 화기는 별도로 없으며 3종의 구근식물을 같이 또는 따로 가지고 있는 화기/화분에 연출하시면 좋습니다.
CONDITIONING
관리하기
수선화가 유리화기 입구보다 커서 구근이 들어가지 않는다면,
작은 구근 일부를 손으로 쉽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분리한 구근은 따로 물에 꽂아두면 이또한 꽃대를 볼 수 있습니다.
AFTER-USE TIPS
꽃이 진 후...
화기 활용하기
실린더 유리화기 S 와 로즈볼 유리화기 M 은 모두 구근식물을 심어 관리할 때는 물론, 일반적인 절화를 꽂아 연출하는 데에도 쉽게 활용하실 수 있는 일반형 화기입니다. 구근식물이 다 지고 나면 어니스트플라워의 생화 상품은 물론, 다양한 꽃이나 식물을 꽂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로즈볼 유리화기는 크리스마스 소품으로 연출 가능합니다.
구근 보관하기
구근식물은 봄철 한 달 정도 꽃을 피운 후에는 꽃이 지고 나서 휴면기에 접어듭니다. 내년에 꽃을 다시 보려면 구근을 저온처리 (칠링, Chilling) 해야 하는데요, 이 때 건조한 곳이라면 흙에 묻어 보관해도 좋지만 우리나라처럼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뿌리가 썩거나 물러질 수 있으므로, 건조/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꽃이 지고 나면, 꽃대를 자르고 햇볕 좋은 곳에서 조금 더 키우다가 물에서 빼내어 줍니다. (꽃이 지고 잎의 2/3 정도가 노랗게 변했을 때가 적당한 시기인데, 이 시기를 놓치면 내년에 쓸 양분을 소모시킬 수 있으니 유의해 주세요.) 빼낸 구근을 먼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뒤, 가위로 뿌리를 제거하여 그늘에서 2-3일정도 말립니다. 잘 마른 구근은 랩에 싸서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단, 가정용 냉장고에서 과일류와 함께 저장하게 되면 에틸렌 가스의 영향으로 구근이 노화될 수 있기 때문에, 별도로 나눠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 추위가 시작되는 10월이 오면 구근을 꺼내어 흙에 심습니다. 이 때부터 뿌리가 자라나는데 보통 2-3주 정도 소요되며, 내년 봄에는 다시 꽃을 보실 수 있습니다.
CAUTION
주의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