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class="product-detail-title"><div>양귀비에 얽힌 옛 이야기:&nbsp;</div><div>The Story of Poppy</div></div>

<p><strong>원래 '앵속' 이라 불리던 뽀삐 (Poppy) 는 당나라 현종의 며느리이자 총애받는 후궁이었던 귀비 양씨의 미모에 빗대어 '양귀비' 라고 이름붙여진 꽃입니다.</strong>&nbsp;</p><p><br></p><p>지난 중국 역사에서 최고의 미녀로 꼽히는 양귀비는 “경국지색(傾國之色)” 이라는 사자성어에 걸맞게 황제를 홀려 나라를 기울게 할 만큼 빼어난 미모를 지녔다고 해요. 당 현종의 며느리, 즉 황자 수왕의 아내 (수왕비) 였던 그녀는 우여곡절 끝에 시아버지 현종의 아내가 되었고 비로소 양귀비가 됩니다. 시아버지가 며느리를 빼앗고, 아들은 아내를 빼앗기고, 며느리는 시어머니보다 높은 자리에 오르게 되었으니 엽기적이라고도 할 만 한 사건인데요, 그만큼 양귀비의 미색과 매력이 대단했다는 이야기가 되지요.</p>

<p>우아한 줄기의 곡선과 그 끝에 활짝 피어나는 얼굴, 얇고 하늘대는 꽃잎의 주름까지 포피의 외모는 과연 그 이름에 걸맞게 아름답습니다. 훗날 청나라를 멸망에 이르게 한 마약 '아편' 의 원료가 바로 양귀비라는 점에서 외모로나, 역사적으로나 '경국지색' 다운 꽃이라고 할 수 있겠죠.<br></p><p><br></p><p><span style="border-color: rgba(229,231,235,var(--tw-border-opacity)); --tw-border-opacity: 1; --tw-ring-offset-shadow: 0 0 #0000; --tw-ring-shadow: 0 0 #0000; --tw-shadow: 0 0 #0000; --tw-filter: var(--tw-blur) var(--tw-brightness) var(--tw-contrast) var(--tw-grayscale) var(--tw-hue-rotate) var(--tw-invert) var(--tw-saturate) var(--tw-sepia) var(--tw-drop-shadow); font-weight: bolder;" data-mce-style="border-color: rgba(229,231,235,var(--tw-border-opacity)); --tw-border-opacity: 1; --tw-ring-offset-shadow: 0 0 #0000; --tw-ring-shadow: 0 0 #0000; --tw-shadow: 0 0 #0000; --tw-filter: var(--tw-blur) var(--tw-brightness) var(--tw-contrast) var(--tw-grayscale) var(--tw-hue-rotate) var(--tw-invert) var(--tw-saturate) var(--tw-sepia) var(--tw-drop-shadow); font-weight: bolder;">이 꽃에 얽힌 역사와 아편 성분이라는 특이한 생태 때문인지, 양귀비의 꽃말은 기본적으로 '위안', '위로', '몽상' 입니다.&nbsp;</span>이성을 잃고 빠져들 만한 아름다움 혹은 쾌락의 의미를 충분히 담고 있지요? 다만 색상에 따른 꽃말은 주홍색 - 덧없는 사랑, 자주색 - 허영과 사치, 환상, 흰색 - 망각과 잠, 붉은색 - 몽상, 위안으로 분류하기도 하는데요. 마찬가지로 모두 양귀비라는 사람에 얽힌 옛 이야기와 생태적 특성에 기인한 꽃말들입니다.</p>

<p>우리나라에서도 이전부터 양귀비에 대한 기록은 다양한 곳에서 발견할 수 있어요. 특히 오만원권의 주인공이자 초충도 시리즈로 유명한<strong> 조선 시대 예술가, 심사임당의 그림에도 양귀비가 등장하는데요. </strong>함께 등장하는 도마뱀과 함께 흔치 않은 소재, 아름다운 구성 덕분에 양귀비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화형과 줄기의 곡선, 꽃봉오리가 아래로 고개 숙인 모습까지 디테일한 아름다움이 돋보입니다.&nbsp;<br></p>

<div><span style="font-size: 14px;" data-mce-style="font-size: 14px;">단, 실제로 여러분이<strong> 화원이나 꽃시장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양귀비는 아편 성분이 없는 '꽃양귀비' 혹은 '개양귀비' 를 관상용으로 개량한 품종</strong>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두 꽃은 외모에 거의 차이가 없어 전문가들도 겉모습만 보고서는 구분이 어려울 정도지만, 개양귀비에는 마약 성분이 없어 안전하기에 생화 재배와 유통이 자유로운 편입니다.&nbsp;</span></div><div><br></div><div><span style="font-size: 14px;" data-mce-style="font-size: 14px;">(물론 진짜 아편 성분이 있는 양귀비는 재배조차 불법입니다. 가끔 시골에서는 꽃양귀비인 줄 알고 의도치 않게 아편 양귀비를 재배하다가 경찰 수사를 받게 되는 경우도 생긴다고 하니, 조심하세요! ㅎㅎ)</span></div>

<p>덧붙여, 아편 성분이 없는&nbsp;<strong>개양귀비의 또 다른 이름은 '우미인초' 입니다</strong>.&nbsp;</p><p><br></p><p>우미인은 초나라 항우의 연인으로, 유방의 군대가 사방을 포위하자 항우의 시에 맞추어 노래를 부른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그 무덤가에 비단처럼 얇고 붉은 꽃이 가련한 듯 피어나 우미인초라 이름 붙여졌다는 이야기가 전해 오지요.</p><p><br></p><p><strong>아름답지만 한 나라를 멸망시킬만큼 위험한, 아편 성분이 있는 양귀비에는 경국지색 후궁 '양귀비' 의 이름이 붙여진 반면, 아편이 없는 개양귀비에는 비극적이고 순수한 사랑의 주인공 '우미인'의 이름이 붙어 있다니 절묘합니다. </strong>하지만 꽃시장에서는 여전히 아편이 없는 절화 포피를 보통 '우미인초' 보다는 '양귀비' 라는 이름으로 취급하고 있으니, 이 또한 아이러니하지 않나요?</p><p><br></p><p>여러분께 느껴질 포피의 매력이 과연 양귀비처럼 화려할지 아니면 우미인초처럼 가련할지... 벌써 궁금해집니다. 🌝</p><p><br></p>

양귀비의 꽃말은 '위로, 위안' 입니다. 양귀비의 관상기간은 약 5일에서 7일이며, 주로 가을, 겨울에 만날 수 있는 제철꽃입니다. 양귀비은(는) 강아지에게는 비교적 안전한 편입니다. 하지만 생화에는 일부 농약 등의 성분이 남아있을 수 있는 만큼, 강아지가 실수로 꽃이나 잎을 먹지 않도록 조심해 주세요. 그러나, 양귀비은(는) 고양이에게는 안전하니, 걱정하지 마세요. 

양귀비

'맑은흙 도예' 김성근 작가의 친환경 연잎 수반, 꽃에서 얻은 영감을 그대로 활용하여 연출해보세요

연잎 수반

<div class="product-detail-title"><div>양귀비 생산자: 문정화 농부님</div><div>Farmer's Story</div></div>

<p><strong><span style="font-size: 14px;" data-mce-style="font-size: 14px;">어니스트 농부님들 중 가장 젊은 세대에 속하는 장흥의 문정화 농부님은 원래 지상파 방송작가였습니다.</span></strong></p><p><br></p><p><span style="font-size: 14px;" data-mce-style="font-size: 14px;">&nbsp;'한국인의 밥상', '피디수첩' 등 이름만 들으면 알 법한 유명 TV 프로그램을 담당하셨다고 해요. 하지만 방송 제작의 특성상 촉박한 일정, 일에 대한 압박과 부담 등 정신적인 피로가 누적되는 경우가 많았고, 지친 와중에 잠시 고향에 내려와 20년 이상 경력의 베테랑 농업인인 아버지의 농사를 돕다 귀농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span><br></p>

<p>특히 문정화 농부님은 농림축산식품부 주최의 '스마트팜 청년 창업 보육사업' 1기 교육생이기도 해요. 부모님의 일을 도우며 두 분의 노동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스마트팜 기술에 관심을 갖고 공부한 것이 계기였습니다. 현재 농부님은&nbsp;남편과 함께&nbsp;카네이션과 라넌큘러스, 리시안셔스, 델피늄, 뽀삐 (양귀비) 등 다양한 품종에 도전하고 있어요. 특히 농부님의 양귀비는 원래 봄철부터 수확되곤 했지만, 올해는 이른 겨울부터 꽃을 내고 있어 겨우내 더욱 바쁜 일정이 예상됩니다.</p><p><br></p><p>젊은 청년 부부 농사꾼의 생생한 이야기는 어니스트 파머 스토리에서 더 살펴보실 수 있어요. 맨 아래 'Full Story 보기' 링크를 클릭하여 농장 NOW 스토리도 한 번씩 읽어보세요!</p>

<h2 data-mce-style="text-align: center;"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text-decoration: underline; background-color: rgb(253, 239, 237);" data-mce-style="text-decoration: underline; background-color: #fdefed;"><a data-mce-href="https://honestflower.kr/contents/honestfarmer/farmerpage_dc" href="https://honestflower.kr/contents/honestfarmer/farmerpage_dc" style="background-color: rgb(253, 239, 237);" data-mce-style="background-color: #fdefed;">문정화 농부님: Full Story 바로가기</a></span></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