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ET OUR FARMERS

Farm to Table 에서 만나는 다양한 화훼작물들.
신선한 꽃을 수확하여 보내기 전까지 그 꽃들을 길러낸
농부님들을 조금 더 깊이 만나봅니다.

김현진 농부님

늘 새로운 품종을 소개하며 부부의 정성을 담아 꽃을 건네는 김현진/신진순 농부님


꽃농사를 시작한 계기


원래는 인천에서 부부가 장사를 하면서 지냈고, 여름마다 태안에 놀러올 정도로 태안과 태안 바다를 좋아했죠.

시골이 없어 늘 방학 때에 시골집에 놀러가는 아이들을 부러워했었는데, 아이들에게 시골을 만들어주고 싶은 생각에 IMF 즈음 기존의 삶의 터전을 접고 정착하게 되었어요 .


처음에는 장사만 하던 사람들이 뭘 알겠어요,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던 중에

교회 같이 다니던 권사님의 권유로 장미꽃 농사를 시작하게 되었죠.


처음 장미꽃을 시작하려고 농장을 견학하러 방문했었는데

"정말 공간에 들어갔을 때 너무 환상적으로 아름다운 거에요."


그래서 나도 이렇게 아름다운 걸 기르고 다듬으면서 살아보고 싶단 생각에 결심하게 되었어요.

(그때 권유하신 분은 현재 화훼농사를 아예 접고 다른 농사를 하고 계시지만요)

그때부터 시작하여 장미꽃만 10년 가까이 했고

이후 다른 품종들로 바꾸며 계속했으니 벌써 20년이 넘었네요.





두 부부가 늘 한결같이 성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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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800평 정도되는 하우스에서 꽃을 심고 기르고 수확해요.

저희 부부가 그렇게 빠릿빠릿하고 계산도 잘하고 하는 편이 아니라 사람을 부리면서 할 생각도 없고 일도 미련할만큼 꼼꼼하고 차근차근 하는 편이어서 이 이상 늘리기가 어렵더라구요.


1-2품종으로 대량으로 하기에는 전문성이나 시설투자, 규모가 따라가기 어렵고

대신 새로운 품종을 시도하고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변화를 계속 주는 방식이 저희에게 맞는 형태라고 생각해요.


새로운 품종을 시도하는 것에 관심이 많은 남편은 품종을 찾아보고 씨앗구매 및 여러가지를 하고 있구요.

모종을 심고 꽃을 포장하는 일은 아내인 제가 전담하고 있어요.

우리 이름으로 나가는 꽃인데 다른 사람 손을 거쳐서 관리하다보면 아깝다고 다 보내고 하게 될까봐 신경쓰이더라구요.

퀄리티가 좋지않은 건 다 골라내고 보내고 하다보니 남의 손에 못 맡겨서 모두 직접해요.


그러다보니 일하는 시간이 정말 길어요.

저희는 보통 해와 같이 생활해요. 해뜰 시간에 일어나고 해지는 시간까지 작업하죠.

꽃이 많지 않은 겨울에는 7시쯤 일어나서 해지는 시간까지 점심 제외하고 일하고 마무리하게 되고

꽃이 많은 여름에는 5시부터 일어나서 작업하고 한낮에는 더워서 일 못하다가 해진 후 새벽에까지 다듬고 정리하는 일을 해요.

처음에는 전원생활을 꿈꾸고 내려왔는데 일하다보니 집은 신경쓰지 못하고 농사만 하면서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요.




남들이 하지않는 새로움 품종을 찾아, 늘 새로운 도전



저희는 종묘회사를 통해서 씨앗을 구매하기 보다는 외국사이트나 잡지 같은 것들을 많이 찾아보는 편이에요.

그래서 찾아보고 직접 주문하고, 어떻게 재배하는지 이런 것도 물어보고 할 때에는 메일보내고 하는 과정을 자녀들이 도와주기도 하고요. 직접 씨앗부터 들여오다보니 정말 어렵고 험난한 부분들도 많아요.

믿고 샀는데 검역 절차에 걸려서 받지 못한 경우도 있고, 여름에 나온다고 해서 받았는데 우리나라 재배환경과 맞지 않아 하나도 수확 못했던 것도 있었지요.


기억에 남는 꽃은 '야곱의 사다리'라는 품종인데요.

아마 거의 처음 들어보셨을거에요.

꽃이 너무 예뻐서 구매해서 심어봤는데 세상에 꽃이 하나 피면 하나지고 하면서 천천히 오랫동안 개화하는 거에요.

그러다보니 소비자들이 샀을 때는 만개한 모습을 보기 어려우니 상품으로서 가치가 없어서 결국 판매하지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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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서 실패한 것들도 있지만 또 새롭게 시도해서 성공적이었던 것들도 많아요.


'조이'라는 맨드라미 모양의 품종은 저희가 외국 사이트에서 보고 너무 아름다워서 처음으로 들여와서 판매해봤는데 시장에도 처음보는 꽃이 나오니까 너도 나도 달라고 해서 좋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었지요. 끝부불이 형광빛이 돌아 특별하고 정말 아름답거든요. 그런데 새로운 것이 시도되니까 금새 또 퍼져서 반년도 되지 않아 또 여기저기서 따라하고 퍼지게 되죠.


절화로 소개하는 '펜타스'나 '천조초' 같은 경우도 국내에서는 거의 저희가 처음 시도했었어요.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것이면 가격이 좋고 그러면 누구나 그 품종을 따라서 재배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당연한 것인만큼, 저희는 또 다른 품종들을 찾아서 시도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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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시도하였던 '조이'(좌), '천조초' (우)


Farm to table을 15년 전부터 꿈꾸다


장미농사를 지을 때부터 꽃 한송이를 화장실에 늘 놓아두었는데 그게 그렇게 기분이 좋더라구요.

외국처럼 우리도 꽃을 사람들이 쉽게 접했으면 하는 바람에 농장에서 내가 포장해서 꽃을 보내주고 싶다 생각했었어요.


2000년대 초반에 혼자 홈페이지도 만들고 박스 포장도 해보려고 제작도 알아보고 여러가지 준비를 했었는데 매일 농사를 지으면서 모든 걸 다하려니 너무 힘들더라구요. 하고 싶은 마음만 있다가 결국 해보지 못하고 아쉽게 포기했었는데, 이번에 어니스트플라워와 함께 시작하게 되어서 정말 흥분되고 의욕도 생기고 농사 지으면서 내가 하고 싶던 것을 새롭게 해보게 되어서 활력이 많이 되고 있어요.


시간 날때마다 우리 꽃이 어떻게 올라가서 소개되고 있는지 홈페이지도 찾아보고 받아본 사람들 후기도 보고 주변에 1-2만원으로 기분좋은 선물을 할 수 있는 그런 경험을 더 많이 해주고 싶어요.

지금도 매주마다 새롭게 나오는 꽃들 일정이나 수확상황을 열심히 알려주면서 잘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2월 경이면 미니라스, 길리아, 프린세스 금잔화와 같은 흔치않은 예쁜 품종들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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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사는 분들에게 주고 싶은 마음 


이전에 택배 발송을 고민했던 사람이라 어니스트플라워의 포장들이 많이 신경쓰고 고민했다는 걸 여실하게 느낄 수 있어요.

최소한으로 농가에서는 부담을 덜게 하면서 동시에 꽃이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고민한 부분들이요 .

다만 저는 요새 환경에 신경을 쓰고 있는 편이어서 아직 소량주문일 때에는 하나씩 비닐이 아닌 크라프트지 포장을 하고 있어요.

비닐이 바쁜 농가에서 더 간소화해서 포장할 수 있는 방법이고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기는 하지만 환경적으로도 그렇고 받는 사람이 조금 더 선물받는 기분이 들었으면 해서요.


양이 많아지면 번거롭고 힘들어서 못하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저라도 저의 꽃을 받는 사람이라도 조금 더 환경적인 부분을 함께 고민하고 생각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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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님에게 꽃이란


비싸게 팔리고 좋은 가격에 사랑받아도 제 자식이고, 병충해로 고생하고 낮은 가격에 팔려도 다 제 자식이에요.

꽃을 하면서 마음이 기쁘고 행복해서 고생스러울 때가 있어도 이걸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부부가 워낙 어리숙하고 그래서 사람 대하는 게 조금 무서운데, 꽃은 정직하고 노력한 만큼 나온다는 생각이 들어요.


주변 사람들이 여행도 못가고 못 쉬어서 어떡하냐 하는 말씀을 하실 때마다

" 우린 인큐베이터에 있는 신생아 키우고 있어서 꼼짝 못해요"라고 이야기해요 (웃음)

꽃이 내 최고의 동반자이고 앞으로도 계속하고 싶어요.


사람들에게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꽃들을 다양한 소재를 소개하고 싶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저희 꽃을 받는 사람들은 일상 속에 활력, 선물받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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