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ET OUR FARMERS

Farm to Table 에서 만나는 다양한 화훼작물들.
신선한 꽃을 수확하여 보내기 전까지 그 꽃들을 길러낸
농부님들을 조금 더 깊이 만나봅니다.

문경식 농부님

“우리 아들과 아내가 행복한 모습이 제 행복이에요.” 가족이 최고의 행복이신 문경식 농부님

꽃 농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처음에는 오이나 참외, 수박 농사를 짓다가 꽃 시장이 경쟁력이 있다고 해서 28살 때부터 시작하게 됐어요. 꽃 농사만 32년 정도 되었죠. 저는 학교 다니던 어린 시절부터 꽃을 키우는 것을 좋아했어요. 천직이죠. 처음에는 꽃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어려운 부분도 많았는데 지금은 농사짓는 꽃에는 아주 척척박사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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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티스 농장과 문경식 농부님 - 
 
중간에 꽃 농사를 잠시 쉬었다가 다시 시작하셨다고 들었어요

튤립, 글라디올라스 등 꽃 농사를 열심히 짓다가 35살부터는 ‘로즈힐미’ 장미를 전문적으로 1,500평의 수경 재배 시설에서 재배했어요. 근데 2010년도에 태풍 ‘곤파스’가 왔어요. 그 많은 하우스가 다 무너져버린 거죠. 약 3억 5천만원 이상 피해를 보고 속상한 마음도 있고, ‘그동안 열심히 했으니 조금 쉬어가자.’라는 마음으로 2년 동안 쉬게 되었죠.

그 2년 동안 대파, 벼농사를 지으면서 (화훼 농사에 비해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낚시도 다니고, 여행도 다니던 중에 제 조카인 의준이 (강의준 농부님)가 결혼을 했어요. 형님에게 결혼식 비용이 얼마나 들어갔는지 물어봤는데 그 비용을 듣고 나니 ‘아! 내가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었죠. 대한민국 부모님들은 모두가 그렇겠지만, 제 막내아들이 23살인데 이제 갓 제대했어요. 아들 결혼할 때는 남부럽지 않게 보내줘야겠다.’라는 생각이 든 거죠.
 
그래서 아내와 의논 끝에 하우스를 다시 짓기로 했어요. 근데 2년이 지난 후 다시 시작하려니 태풍 피해 지원 기간이 끝나 지원이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연금 들어 놓았던 곳에서 대출을 받아 제가 직접 지었어요. 하우스 설계부터 파이프까지 공장에서 직접 공수해 와서 직접 지었으니 제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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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곤파스로 무너진 하우스 -
 
지금은 옥시와 스타티스 2가지 품종만 재배하시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예전에도 ‘로즈힐미’라는 장미만 재배했던 것처럼 한 가지 또는 두 가지 품종에 집중하며 그 누구보다도 좋은 품질의 꽃을 전문적으로 재배하려고 해요. 지금도 저희 꽃들은 경매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낙찰받아요. 그만큼 전국 옥시, 스타티스 농장들에 비해 품질에는 자신이 있어요.

그렇게 재배하기 위해 화훼 농사를 시작할 때부터 매일 농사 일지를 작성해왔어요. 꽃을 원하는 시기에 피어나게 하기 위해서는 환경적인 모든 요인들을 파악하고 고려해서 변수를 통제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농사에 비해 더 어렵거든요. 그래서 매일 사진을 찍어서 매년 같은 월, 같은 일에 어떤 변화가 적용되어 꽃들이 달라지는 기록하며 공부하죠. 
 
많은 것을 잘할 수는 있지만 많은 부분에서 최고가 되는 건 어렵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적은 품종이라도 국내 최고의 품질의 꽃을 재배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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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옥시페탈리움 / (우)스타티스 -

매 순간 정성 들여 키우는 꽃들이 고객에게 어떤 꽃이 되길 바라시나요?

저는 가장 바쁜 5-6월에 사람을 잠깐 고용하지만 거의 혼자 농사를 짓기 때문에 정말 몸이 하나라도 부족해요. 그렇게 바쁠 때에도 꽃을 보다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어릴 때부터 꽃을 좋아하던 저이기에 더 그럴 수 있지만 일이 고될 때 꽃을 보면 행복하죠. 

고객에게도 그런 꽃이었으면 좋겠어요. '바쁘고 힘든 일상 속에서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꽃' 그리고 그런 꽃을 재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만큼 '문경식 농부의 꽃은 항상 신선하고 품질이 좋더라.'라고 생각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꽃 외에 농부님의 또 다른 일상 속 행복도 궁금해요.

가족이죠. 저는 저희 딸과 늦둥이 아들 그리고 제 아내로 이루어진 '가족'이 행복이에요.
태안에는 가족농사를 짓는 농부님들도 많이 계시지만 저는 저 혼자 짓는데 그 이유도 같아요. 행복한 가족을 보며 힘이 나기 때문에 가족도 각자의 행복을 충분히 누리면 좋겠어요. 제가 이렇게 열심히 일함으로써 아내가 하모니카도 배우고, 골프도 배우며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 더 힘이나고 행복해져요. 물론, 아들에게는 꽃 농사 기술을 가르쳐주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아들이 제가 하던 일을 이어서 하길 바라는 마음이 아니라 제가 연구 해 온 이 기술을 가지고 아들이 시행착오 없이 조금 더 편하고 행복하게 살기 바라는 마음때문이죠. 저에게 가족, 꽃 이 두가지는 평범한 일상이지만 일상 속에서의 큰 행복이기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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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페탈룸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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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페탈룸 (블루)

스타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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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