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ET OUR FARMERS

Farm to Table 에서 만나는 다양한 화훼작물들.
신선한 꽃을 수확하여 보내기 전까지 그 꽃들을 길러낸
농부님들을 조금 더 깊이 만나봅니다.

안연주 농부님

“바다도 좋고, 꽃도 좋고 태안의 공기가 너무 좋아요.” 태안과 사랑에 빠지신 안연주 농부님

꽃 농사를 시작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예전에 여행을 이곳저곳 다녔었는데, 태안이 유독 기억에 남았어요. 흙도 황토 흙이고, 바다도 참 예쁘고, 산도 푸르고, 공기도 정말 좋았던 기억이 오래 남더라고요. 그런 중에 서울에서 생활하다가 공기 좋은 시골에 내려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태안으로 내려오게 되었어요. 저희 사돈 (이관영 농부님)께서  꽃 농사를 많이 하시니까 자연스럽게 꽃 농사를 시작하게 된 것 같아요.  


다른 농부님들과 다르게 노지에서만 농사를 하신다고 들었어요.

맞아요. 저희는 다른 분들과 다르게 농사를 시작한 지 3년 정도 되었어요. 이제 막 시작하는 첫걸음이나 마찬가지죠. 하지만 꽃에 대한 애정은 그 누구에도 뒤지지 않아요. 아직은 하우스 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노지에서만 농사짓고 있는데 노지의 경우, 서리가 내릴 때는 농사를 지을 수 없기 때문에 겨울에는 재배하지 않아요.

노지에서 피는 꽃은 더 매력적이에요. 먼저, 넓은 노지에 피어 있는 꽃들은 정말 한 폭의 그림 같아요. 최고의 힐링이죠. 또 노지에서는 비도 맞고, 거친 바람도 이겨내며 꽃이 자라기 때문에 아주 튼튼하게 자라요. 햇빛을 그대로 받고 자라기 때문에 꽃의 색도 하우스에서 재배한 꽃과는 확연히 다르고요. 그게 노지의 매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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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연주 농부님의 노지 -


노지에서 재배하셔서 힘드신 부분은 어떤 부분일까요?

아직 오래되지 않아서 힘든 것보단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그래도 힘든 부분이 있다면 아무래도 노지다보니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아 그 부분이 어렵죠. 작년에 저희 아들이 군대에 가게 되어 하루 서울에 올라갔다 왔는데 그 사이에 비가 내리면서 길이가 한 뼘 씩 크고 꽃이 너무 활짝 펴서 상품 가치가 떨어졌었어요. 고객에게 판매하기 위해선 꽃이 몽우리 일 때 출하해야 되거든요. 비가 오면 작업을 할 수 없고, 비를 맞으면 한 뼘 씩 자라기 때문에 타이밍 맞추는 것이 가장 어려워요. 또 작업할 때도 햇빛을 그대로 받으니 체력적으로 더욱 힘들죠.

그래도 거센 비와 바람이 부는 날은 걱정돼서 그 다음날 일찍 갔는데 활짝 피어져 있을 때 대견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힘든 마음이 극복이 되는 것 같아요. 힘든 환경을 이겨내고 새싹부터 한 뼘 씩 한 뼘 씩 자라는 과정들을 보는 일은 자식을 키우는 마음과 다르지 않거든요. 


재배하시는 품종 중에 가장 애착이 깊은 품종은 어떤 꽃인가요?

꽃은 하나같이 다 예뻐서 다 애착이 가지만 역시 저에게 효도하는 꽃이 가장 애착이 가죠. 그 꽃이 ‘맨드라미’에요. 저희는 주먹 맨드라미, 샤론 핑크, 헤더 등 다양한 품종을 하는데 그중에서 헤더가 손질하기도 쉽고 제가 보기엔 가장 이쁜 것 같아요. 효도하는 꽃이라는 건 이익이 높은 꽃이죠. 호호 


꽃 재배를 안 하시는 겨울에는 어떻게 지내시나요? 

서울에 올라가서 지내요. 겨울 방학을 보내는 거죠. 농사지을 때는 하루도 쉴 틈 없이 일해야 되기 때문에 체력 보충을 위해 주로 집에서 쉬는 편이에요. 친구들도 만나고 가족 다 같이 지내는 시간을 갖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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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지에서 일하시는 안연주 농부님 - 


농부님의 꽃이 고객에게 어떤 꽃으로 남길 바라시나요?

저도 꽃 농사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농부의 마음보다는 고객의 마음에 가까워요. 아직은 마냥 신기하고 예쁘죠. 그래서 집과 노지 거리가 꽤 있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보러 가요. 얼마나 자랐나 보고, 얼마나 잘 크고 있나 보는 거죠. 고객에게도 ‘자꾸자꾸 들여다 보고 싶은 꽃’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주변에 꽃 선물 드린 지인이 “물에 꽂아둔 꽃이 아직도 생생해.” 하시거나, “드라이했더니 색이 빠지지 않고 선명하게 그대로 남아있더라고.” 칭찬해주시면 다른 곳 가서도 오래오래 이쁨 받고 있구나 생각이 돼서 행복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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