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날에 찾게되는 꽃,
늘 완성된 꽃다발이 익숙해서인지
가시와 잎사귀가 달린 모습을 바로 떠올리기 어색합니다.
어찌보면 꽃집에서 꽃다발을 사는 것은
레스토랑에서 그 집 셰프만의 재료와 레시피로 만들어진
완성된 요리를 맛보는 것과도 닮았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요리를 레스로랑에서 먹기도 하지만,
아마 일상 속에서 직접 식재료를 구매하여
만들어 먹는 날이 더 많을 거에요
누구나 식재료를 다듬고 요리를 하듯,
가시와 잎사귀가 달린 꽃을 직접 다듬어 화병에 꽂아두는 것은
사실 그리 어렵거나 대단한 일은 아닙니다.